Surprise Me!

[지방소멸 ‘생존전략’] 폐교 체육관 ‘시끌벅적’ 부활

2018-05-12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사람들이 떠난 도심이 쇠퇴하면서 방치되는 건물도 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을씨년스럽던 폐교 체육관을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바꾸고, 버려진 아파트 창고를 예술 전시관으로 변모시킨 곳이 있습니다. <br> <br>정용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강의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엄마들이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. <br> <br>일상 샐활에 지친 이들은 만화책 삼매경에 빠졌습니다. <br><br>건물 벽면이 10만권의 책들로 가득차 있는데요. <br> <br>폐교로 쓸모없던 체육관이 지금은 독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어정수 / 경남 창원시] <br>"여기 들어오자 제일 먼저 생각나는게 우와 탄성부터 먼저 나왔습니다." <br> <br>어른들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놀이터입니다. <br> <br>도서관은 조용한 곳이라는 생각의 틀을 깬 겁니다. <br> <br>[최민서 / 경남 창원시] <br>"책 종류도 많고 분위기가 편하게 할 수 있어서. 다른 데는 도서관이 떠들면 안되잖아요." <br> <br>문을 연지 한달 동안 10만 명 넘게 찾았습니다. <br> <br>[황현경 / 경남교육청 도서관독서교육 사무관] <br>도민이거나 타 시도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보니까 주변의 시장이나 상가를 이용하시면서 상권 활성화가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… <br> <br>페인트칠이 다 벗겨진 얼룩덜룩한 외벽. <br> <br>1980년대 전매청 관사로 쓰이던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수 십년 간 주인없이 방치됐던 곳이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. <br> <br>[곽철우 / 대구 중구] <br>"형편없었죠 지저분하고 슬럼가 비슷했죠. (지금은) 예전모습하고 완전히 달라졌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…" <br> <br>창고를 개조해 만든 전시장엔 아기자기한 작품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 <br> <br>이색적인 전시로 지역 젊은층에게 요즘 '핫플레이스'입니다. <br> <br>[전재은 / 대구 북구] <br>"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고 친구들이랑 같이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." <br> <br>골칫덩어리였던 폐건물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쇠퇴해 가던 구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. <br> <br>jini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건영 김덕룡 <br>영상편집: 오훤슬기

Buy Now on CodeCanyon